퇴사준비생의 여행

------------2

"햇볕을 초대하는 능력도, 시냇물을 다시 흐르게 하는 능력도, 새싹을 틔우는 능력도 아니다. 봄에게 배울 점은 딱 하나, 뛰어난 위치 선정이다. 겨울 다음에 위치했기 때문에 누구나 기다리는 계절이 된 것이다. 어느 곳에 있는지가 능력만큼이나 중요하다."     <한글자> 중

어느 광고인이 봄을 바라보는 관점입니다. 그는 봄의 능력이 아니라 봄의 위치에 초점을 맞췄죠. 봄을 그 자체로 보는 것에서 벗어나, 춘하추동의 순환 과정으로 본 것입니다. 봄에서 줌아웃하자 관점이 달라지고, 관점이 달라지자 봄이 새롭게 다가옵니다.

1. 관점이 바뀌면 여행이 달라집니다.
봄의 사례처럼 관점을 바꾸면 그동안 못봤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여행도 마찬가지죠. 같은 곳을 가더라도 어떤 관점으로 보느냐에 따라 보고, 듣고, 느끼고, 경험하는 것들이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볼게요.

여행지에서 식당에 갔을 때를 상상해 봅시다. 여행자의 관점이라면 음식의 맛, 메뉴의 가격, 식당의 분위기 등을 고려합니다. 하지만 자기만의 비즈니스를 꿈꾸는 퇴사준비생의 관점이라면 컨셉의 뾰족함, 메뉴의 차별성, 운영 방식의 디테일 등을 눈여겨 보게 되죠. 망치를 든 사람에겐 모든 것이 못으로 보이듯, 퇴사준비생에겐 여행의 모든 곳에서 비즈니스에 참고할 만한 것들이 보입니다.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찾는 여행을 '퇴사준비생의 여행'으로 이름 붙인 이유입니다.

퇴사준비생의 여행에서 말하는 퇴사준비생은 관점을 갖기 위한 페르소나입니다. 물론 누구나, 언젠가, 한번쯤 퇴사를 하기 때문에 실제로 퇴사를 준비하는 사람을 의미하기도 하죠. 하지만 그보다는 세상의 앞선 생각을 벤치마킹하면서 미래를 준비하고 실력을 키우려는 사람들을 뜻합니다. 그래서 퇴사준비생을 창업자, 기획자, 전략가, 마케터, 브랜드 매니저, 콘텐츠 크리에이터, 디자이너 등으로 대체해도 무방합니다. 호기심 어린 눈으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찾는다는 점에서 관점이 같으니까요.

2. 세상의 앞선 생각을 디코딩합니다.
여행에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찾는다고 하면 이런 의문이 들지 모릅니다. 책을 읽거나, 검색을 하거나, 강연을 듣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찾을 수 있는데, 여행이라고 해서 다를 게 있을지 말이죠. 게다가 여행은 비용과 시간이 더 많이 드는 등 비효율적이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여행을 떠나보면, '평소와의 다름'과 '일상과의 단절'을 경험하면서 다른 소스에서는 찾을 수 없는 여행의 독점적 매력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선 도시마다 생활 방식, 소비 문화, 소득 수준 등이 다릅니다. 그래서 다른 도시에 가보면 뻔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뻔하지 않게 펼쳐져 있습니다. 제품, 매장, 운영 방식 등에 대한 고정관념이 깨지면서 평소와의 다름이 보이죠. 또한 여행지에선 머무는 공간이 바뀌어 생각에 숨 쉴 구멍이 생깁니다. 머리 속을 맴돌던 고민이 사라지기도 하고, 기억 저편에 묻혀 있던 생각이 소환되기도 하죠. 일상과의 단절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더 잘 흡수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는 셈입니다.

이처럼 여행에서 세상의 다른 생각이자 앞선 생각을 찾을 때 놓치지 말아야 포인트이 있습니다. 고민의 결과가 아니라 '고민의 과정'을 벤치마킹해야 합니다. 핵심은 본질과 원리를 이해하는 거죠. 어떤 이유에서 접근한 시도인지, 어떤 문제에서 출발한 해답인지 등을 분석하고 상상하며 디코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각자의 상황에 맞게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적용할 수 있으니까요. 눈에 보이지 않는 본질과 원리, 그리고 맥락은 눈 앞에 드러난 결과물만큼이나 중요합니다.

3. 멤버십 커뮤니티를 지향합니다.
원래 '퇴사준비생의 여행' 시리즈의 중심은 책이었습니다. <퇴사준비생의 도쿄>, <퇴사준비생의 런던> 등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퇴사준비생의 여행 시리즈를 세상에 알렸고, 독자 여러분들로부터 기대 이상의 사랑을 받았죠. 물론 앞으로도 도시별로 책을 출간할 예정이지만, 앞으로는 온라인 사이트를 중심으로 '퇴사준비생의 여행' 콘텐츠를 펼쳐가려고 합니다. 온라인이 가진 유연함과 확장성 때문입니다.

온라인에서는 새롭게 취재하는 콘텐츠를 보다 빠른 주기로 공유할 수 있습니다. 책으로 내려면 도시별로 책 낼 분량 만큼의 콘텐츠를 제작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그럴 필요가 없는 거죠. 또한 도쿄, 런던 등 책으로 소개한 도시에서 후속 취재를 한 경우에도 문제 없이 콘텐츠를 추가로 업데이트할 수 있습니다.

그뿐 아닙니다. 온라인에서는 콘텐츠 형식이나 취재 대상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텍스트나 영상 콘텐츠뿐만 아니라 온라인 세미나, 오프라인 행사 등을 열면서 독자 여러분과 커뮤니케이션하는 커뮤니티로 키워갈 수 있습니다. 콘텐츠를 중심으로 멤버십 커뮤니티를 지향하며 독자 여러분들과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제 퇴사준비생의 관점으로, 세상의 앞선 생각을 여행하면서, 함께 성장해 나갈 준비가 되셨나요?

Great! Next, complete checkout for full access to 퇴사준비생의 여행.
Welcome back! You've successfully signed in.
You've successfully subscribed to 퇴사준비생의 여행.
Success! Your account is fully activated, you now have access to all content.
Success! Your billing info has been updated.
Your billing was not upd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