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쌀가게의 미래 • 아코메야

May 25, 2021
미리 보는 쌀가게의 미래 • 아코메야

쌀 소비량이 줄어드는 시대에 쌀가게를 새로 시작하는 건 무모한 도전일까요? ‘아코메야’는 쌀가게에 대한 고정관념을 깼습니다. 업을 재정의한다면 쌀가게도 누군가 의 미래가 될 수 있습니다.

일본에 쌀로 유명한 작은 마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생산력에 점차 문제가 생겼고, 일본인 식습관의 서구화로 판매량도 급감했습니다. 그렇게 쇠락해가던 마을이 쌀농사와 예술을 결합해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황색, 백색, 주황색, 적색, 녹색, 자색 등 다양한 색상의 쌀을 심어 논에 거대한 그림을 그린 것입니다. 논이 캔버스로 변하자 관광객과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이나카다테’라는 마을의 이야기입니다.쌀 소비량이 급감한다고 해도 이나카다테 마을은 농사를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그동안 주요 생계원이었고, 마땅한 대안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변신을 시도해 다시 활력을 찾은 것입니다. 이나카다테 사례처럼 쌀에 의존해 경제활동을 해오던 주체들이 새로운 방법을 통해 상황을 개선하고자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일 것입니다. 하지만 쌀과 관련한 비즈니스를 해본 적이 없는 업체가 이 분야에 새로 뛰어드는 건 어떨까요? 쌀 소비량이 줄어드는 이 시대에 무모한 도전은 아닐까요? 시장 분석을 했다면 누구라도 기피했을 이 시장에 ‘아코메야’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시장에 대한 감이 없다고 생각하기엔 아코메야를 운영하는 ‘사자비 리그’의 발자취가 남다릅니다.

쌀을 선택한 이유

사자비 리그는 일본 라이프 스타일 산업의 대표주자입니다. 미국의 ‘스타벅스’, ‘쉐이크쉑 버거’ 등 식음료 브랜드뿐만 아니라 프랑스의 ‘아그네스 비’, 미국의 ‘론 허먼’, 덴마크의 ‘플라잉타이거’ 같은 라이프 스타일 숍을 일본에 들여온 업체입니다. 또한 사자비 리그는 해외 브랜드를 일본에 소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아갓트’, ‘아나이’, ‘라 카구’ 등 자체 브랜드를 기획해 운영하며 일본의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사자비 리그의 사업적 감도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런 사자비 리그가 쌀에 주목했습니다. 유행을 앞서가는 것만이 라이프 스타일이 아니라 일본 본연의 문화도 라이프 스타일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습니다. 그래서 일본 식문화의 중심에 있는 쌀을 테마로 다이닝 라이프 스타일 매장인 아코메야를 만들었습니다. 시장성이나 성장성에 초점을 맞췄다면 쌀에 관심을 갖지 않았겠지만,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소재로 쌀을 선택한 것입니다.

쌀을 테마로 한 다이닝 라이프 스타일 매장 아코메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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