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버려진 석탄 창고의 위트 있는 변신

Jun 1, 2021
[에세이] 버려진 석탄 창고의 위트 있는 변신

#콜 드롭스 야드 #토마스 헤더윅 #도시 재생의 새로운 패러다임

런던은 도시 재생의 모범을 보여주는 도시입니다. 방치된 화력 발전소를 외관은 고스란히 둔 채 미술관으로 리모델링한 ‘테이트 모던 뮤지엄’, 맥주 양조장으로 쓰였던 터를 아티스트들이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는 지역으로 활성화시킨 ‘트루먼 양조장’, 우범 지대를 스트리트 아트 등이 가득한 문화예술지역으로 탈바꿈시킨 ‘쇼디치’ 지역 등 버려진 공간의 쓸모를 찾아 꾸준히 재생시켜 왔습니다.

콜 드롭스 야드(Coal Drops Yard)

도시 재생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 온 런던에서, 이 정도로는 충분하지 않은지 최근에 또 하나의 도시 재생 결과물을 내놓았습니다. ‘콜 드롭스 야드(Coal Drops Yard)’입니다. 18세기 산업혁명이 한창일 때 석탄 저장 창고로 쓰였으나 석탄 수요가 급감해 기능을 잃고 방치되었던 곳을 오피스, 쇼핑몰, 학교 등이 들어선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것입니다.

쓸모를 잃은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측면에서는 기존의 도시 재생과 맥을 같이 하지만, 활력을 불어넣는 방법에서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동안의 도시 재생이 예술을 소재로 활용했다면, 콜 드롭스 야드는 비즈니스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아티스트들을 불러들인 게 아니라 구글, 페이스북 등 글로벌 IT 기업의 직원들을 끌어들였고, 아틀리에나 예술 작품으로 공간을 구성하기보다 예술적인 디자인 감각을 지닌 브랜드들을 입점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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