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핵심을 꿰뚫으면 달라지는 것들

Jun 1, 2021
[에세이] 핵심을 꿰뚫으면 달라지는 것들

#긴자 식스  #오프라인의 미래  #업의 본질

‘긴자 식스’의 등장에 업계의 관심이 쏠렸습니다. 온라인 쇼핑으로 인해 오프라인 매장이 힘을 잃어가고 있는 시대에, 백화점의 격전지인 도쿄 긴자 지역에서 후발 주자로 뛰어든 백화점이 어떻게 차별화할 것인지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오랜 공사 기간을 거쳐 2017년 4월에 오픈한 긴자 식스는, 관심에 화답하듯 유통업계가 나아가야 할 미래를 제시했습니다.

핵심은 ‘현장성’입니다. 이곳이 아니면 경험할 수 없는 매장들로 공간을 구성했습니다. 방법은 3가지입니다. 첫째로 일본에 처음 상륙하는 해외 브랜드 매장을 입점시켰고, 둘째로 지방의 강호들 중 도쿄에 처음으로 진출하는 매장들을 섭외했으며, 셋째로 도쿄에서 이미 만날 수 있는 브랜드라면 일본 내 최대의 플래그십 스토어로 꾸몄습니다.

여기에다가 ‘체류성’을 더했습니다. 긴자 식스는 뉴욕 현대미술관을 디자인한 ‘다니구치 요시오’가 설계했는데, 그는 일부 구역의 매장 동선을 구불구불하게 디자인했습니다. 긴자 지역의 골목길 정취를 구현해 산책하는 기분을 살리려는 목적입니다. 또한 백화점의 중앙 천장에 ‘쿠사마 야요이’ 등 유명 작가의 거대한 작품을 전시하고, 곳곳에 리빙 월 아트나 퍼블릭 아트를 전시해 갤러리처럼 꾸몄습니다. 여유롭게 머무를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함입니다. 그뿐 아니라 6층 공간은 ‘츠타야 서점’과 ‘스타벅스’를 중심으로 구성했습니다. 쇼핑이 목적이 아니더라도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만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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