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언젠가, 한번쯤 퇴사준비생이 됩니다

May 25, 2021
누구나, 언젠가, 한번쯤 퇴사준비생이 됩니다

‘당신의 오늘은 안녕하신가요?’

힘들게 들어간 회사에 힘겹게 출근하는 자신을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 직장인들이 겪는 사춘기입니다. 설렘의 시작이 월요일이 아닌 금요일로 옮겨진 지도, 입사할 때의 꿈과 비전이 사라진 지도 오래입니다. 회사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어지럼증을 느끼기도 하고, 사회생활에 대한 기대와 현실 사이에서 혼란을 겪기도 합니다. 스스로가 성장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비전 없이 쳇바퀴처럼 반복되는 일상이 지루하게만 느껴집니다.

사춘기 때 가출에 대한 개념이 생기듯, 직업적 사춘기에도 퇴사에 대한 갈증이 생깁니다. 하지만 막상 회사를 나오려고 하면 갑갑합니다. 심리적으로는 그만둬야 할 이유가 수십 가지지만, 경제적으로는 회사를 그만두고 연봉만큼의 수입을 올릴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회사를 다니는 것이 막막하게 느껴져도, 회사를 관두는 것을 만만하게 볼 수 없습니다. 직장인들의 오늘이 안녕하지 않은 이유입니다.

‘당신의 내일은 안녕한가요?’

경제적 수입을 포기한다고 해도 문제가 또 있습니다. 불안정한 미래가 펼쳐진다는 것입니다. 퇴사를 머뭇거리게 하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회사에 남는다면 문제가 해결될까요? 일상화된 구조조정과 비정상적 경쟁구도에서 안정을 찾긴 어렵습니다. 임원의 자리까지 오른다 해도 언젠가는 회사를 나와야 할 상황이 옵니다. 공무원이 아닌 이상 정년을 보장받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퇴사는 시기의 문제이지 피할 순 없습니다. 능동적이냐, 수동적이냐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직장이 안정적이라고 가정해도, 주변의 상사들을 보면 앞이 깜깜해집니다. 일 떠넘기기, 공 가로채기, 사내 정치하기 등 보고 싶지 않은 일투성입니다. 선배들의 현재가 자신의 5년, 10년 후 모습일 텐데 본받고 싶은 상사를 찾는 것이 퇴사 후 할 일을 찾는 것만큼이나 쉽지 않습니다. 회사에 다닐수록 성장하는 자신을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사라지는 미래를 마주합니다. 직장인들의 내일에서 안녕을 기대하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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