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를 재해석해 설 자리를 넓힌 타이베이의 매장 4곳

May 27, 2021
소재를 재해석해 설 자리를 넓힌 타이베이의 매장 4곳

제품도, 판로도 넘쳐 나는 시대에 새로운 것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같은 소재로 새로운 제품을 만들거나, 같은 제품이라도 새로운 요소를 가미하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타이베이에는 어느 하나 새로울 것도, 특별할 것도 없는 아이스크림, 콘크리트, 생강, 차 등의 4가지로 각자의 독자적인 가치를 만들어 내는 매장들이 있습니다. 진부함과 새로움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아 기존의 것을 재해석한 결과물로 자신의 설 자리를 만든 장소들을 소개합니다.

1. 콘크리트로는 건물만 만들어야 하나요 - 22스튜디오

22스튜디오(22STUDIO)는 콘크리트를 재료로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만드는 브랜드입니다. 콘크리트는 건축, 토목 등의 공학 분야에서 사용되는 소재이자 산업화를 상징하는 소재입니다. 이런 콘크리트를 시계, 액세서리, 장식품 등 작고 섬세한 제품의 재료로 활용하니, 고정관념이 깨집니다. 또한 기하학 패턴의 간결한 디자인으로 콘크리트의 내구성과 심미성을 강조하기도 합니다. 대표 제품인 시계는 시멘트로 만든 12개의 계단이 숫자판을 대신하는데, 시간의 흐름에 따라 계단을 오르는 듯합니다. 그뿐 아니라 콘크리트를 일상 속으로 들여온 덕분에 차가웠던 콘크리트에 온기가 스며듭니다.

'콘크리트'하면 떠오르는 건축가가 있습니다. 바로 일본의 안도 다다오입니다. 노출 콘크리트 건축의 원조 격인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오모테산도 힐즈'를 보고 22스튜디오의 유쉔야오(游聲堯) 공동 대표는 콘크리트에 주목하기 시작합니다. 디자이너인 유쉔야오는 투박한 콘크리트로 부드럽고 섬세한 질감을 구현한 안도 다다오의 건축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게다가 시멘트는 원자재 가격도 저렴해 제품을 상업화하는 데에 더할 나위없는 소재였습니다. 도쿄에서 돌아온 그는 안도 다다오의 디자인 컨셉에 따라 기하학 패턴의 콘크리트 반지를 만들었고, 그것이 22스튜디오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22스튜디오는 설립 10주년을 맞이해 2017년에 '22 워크/숍(22 work/shop)'을 오픈했습니다. 1층은 사무실 겸 쇼룸이고, 지하 1층은 작업실입니다.
새로운 콘텐츠가 궁금하다면?
이메일을 남겨주세요. 세상의 앞선 생각을 업데이트해 드릴게요!
Great! Next, complete checkout for full access to 퇴사준비생의 여행.
Welcome back! You've successfully signed in.
You've successfully subscribed to 퇴사준비생의 여행.
Success! Your account is fully activated, you now have access to all content.
Success! Your billing info has been updated.
Your billing was not updated.